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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뉴스웨이브][게이트]IMM인베, 쇼루크와 손잡고 '1억달러' 펀드 결성

-일본·인도 이어 글로벌 펀드 적극 결성

 

[사진=쇼루크 파트너스]

 

[편집자주] 단편적인 뉴스만으로 자본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기관·기업들의 딜(거래), 주식·채권발행, 지배구조 등 미세한 변화들은 추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슈 사이에 숨겨진 이해관계와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풍문을 살피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뉴스웨이브가 ‘게이트(門)’를 통해 흩어진 정보의 파편을 추적한다.

뉴스웨이브 = 설은희 기자

최근 글로벌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결성에 나섰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글로벌은 중동 VC '쇼루크 파트너스(Shorooq Partners)'와 사모 크레딧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1억 달러(약 1370억원)다. 

사모 크레딧이란 소수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기존 제도권 은행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대출을 제공하는 투자기법이다.

채권 시장을 택하기엔 발행규모가 크지 않고, 은행 대출을 택하기엔 조건과 담보가 심해 대출이 어려웠던 중소·중견기업이 보통 약 5000만 달러 정도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모 크레딧을 선택한다.

통상적으로 사모 크레딧은 은행 대출에 비해 약 1~2%포인트 가산금리가 더 붙는다.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서 은행이 과거 대비 자금을 제공하는데 제약이 생겼고, 그 빈틈을 파고든 사모 크레딧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MENA 사모 크레딧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기술 생태계와 대체 금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2% 성장했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쇼루크 파트너스와 프로젝트 펀드 나다(Nahda) 1호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나다 1호 펀드는 아랍에미리트(UAE) 스마트팜 기업 퓨어하베스트(Pure Harvest), 사우디아라비아 핀테크 기업 티마라Tamara)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IMM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펀드 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법인 주도로 90억원 규모 IMM Japan 핵심기술 벤처펀드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230억원 규모의 IMM 인도 펀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