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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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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칼럼]이재명 금투세 폐지, 외연확장 묘수일까 자충수일까 뉴스웨이브 = 이용웅 주필 “여야가 합의를 통해 도입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시행도 안 해보고 폐지하자는 것은 프레지덴셜(대통령처럼)한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민주당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 불합리한 세제를 그대로 둔 채 자본이득에 눈감아주는 그런 세상이냐” 조국혁신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차규근 의원이 4일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폐지를 결정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에 나서면서 한 발언이다. 차규근 의원은 조국 대표가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사실상 전권을 위임한 인물이다. 해서 차 의원의 발언은 곧 조국 대표의 발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변 복지재정위원회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도 이날 공동 논평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선언에 나선 이재명 대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네들은..
[이용웅 칼럼]이변 없다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읽히는 ‘이변’ 뉴스웨이브 = 이용웅 주필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한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에서 승리해 2대2 무승부가 됐다.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정근식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이 났지만 20%대의 저조한 투표율과 정당 개입이 허용되지 않아 유의미한 해석을 내리기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여전하고 명태균 파동으로 집권 여당 핵심부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에 대해 여러 해석들이 중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재보선은 누가 보아도 미래권력인 이재명과 한동훈의 대결로 치러졌다. 현재 권력인 용산 대통령실은 어찌 보면 방관자적인 입장이 된 아주 기이한 선거였다. 심지어 용산과 반한동훈 정서를 공유하는 여권 일각에서는 부산 금정이나 인천 강..
[이용웅 칼럼]금투세 논란, 정치지형도 바꾸는 복병 되나 뉴스웨이브 = 이용웅 주필 문재인 정권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예측해 ‘엄문어’로 불리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승리를 고집스럽게 예단하면서 결국 ‘엄쭈꾸미’가 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자 "이준석 신당 등 2030세대의 동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꺼내 든 카드로 보인다”면서 일정부분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면서 한 때 화제를 몰고 다니던 박순혁 작가는 지난 총선 국면에서는 주가 전망이 아니라 총선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끌었는데 금투세가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해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총선 직전까지 바꾸지 않았다. 금투세가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
[이용웅 칼럼]삼성에 ‘데미지’ 주겠다는 노조, 반도체 굴기만은 꺾지 말아야 [파리(프랑스) = 이용웅 뉴스웨이브 주필]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은 이제 말 그대로 옛말이 된 것인가. 꼭 그렇지도 않은 것이 기자가 이번에 유럽 일대를 돌면서 만난 평범한 한국인들은 이국땅에서 서로를 만난 사실만으로도 반가워했다. 파리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했다는 한국인 여성 한 분은 기자에게 “샹젤리제 거리에 가면 삼성 체험관을 볼 수 있다”고 나의 방문을 권유했다. 한국인이라서 당연히 삼성체험관을 찾을 것으로 예측을 한 것인지.  실제 삼성체험관을 찾아보니 체험관 직원이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한 사진 편집을 시연하는 장면도 볼수 있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월드서프리그(WSL),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드(SLS), 프로 브레이킹 투어(PBT)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도 감상할 수..
[이용웅 칼럼]한동훈 당선, 정봉주 돌풍이 갖는 함의 시중에 쏟아지고 있는 정치관련 칼럼을 아무리 자기 편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요즘 제도권 언론의 보도보다는 유튜브 등을 일반 국민들이 더 많이 보는 것도 “믿고 싶은 것만 본다”는 일반적인 추세와 맞물리는 것 같다. 그러니 일반 국민들이 정치 이야기를 나눌 때 분위기를 가만히 보면 자기가 믿는 것을 상대방도 믿는 것인지 그것만 확인해 보려는 경향도 농후하다. 그만큼 우리 정치가 ‘자기확신의 무한 확장’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는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경선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기이한 경험을 많이 했다. 특히 윈희룡 등이 “한동훈이 고의로 총선에서 졌다”는 주장을 펼칠 때 정치권에서 유행할 수 있는 음모론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웠다. 변화무쌍한 우리 정치사에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