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속 적자와 매출 감소, 자본잠식 우려 커져.
- 부채비율 급등, 작년 3분기 부채비율 336%
[편집자주] 단편적인 뉴스만으로 자본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기관·기업들의 딜(거래), 주식·채권발행, 지배구조 등 미세한 변화들은 추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슈 사이에 숨겨진 이해관계와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풍문을 살피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뉴스웨이브가 ‘게이트(門)’를 통해 흩어진 정보의 파편을 추적한다.
뉴스웨이브 = 정민휘 기자
풍원정밀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법차손) 비율이 관리종목 지정 기준에 근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2022년 기술특례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풍원정밀은 최근 공시한 분기 법차손 비율이 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풍원정밀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법차손 비율은 74%에 달했다.
2022년 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풍원정밀은 계속사업손실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유예 기간이 2024년 종료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 연도에 걸쳐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10억 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풍원정밀의 2024년 법차손 규모는 267억 원(자기자본 275억 원 대비 97.2%)에 달했다. 만약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2024년 6월 발행한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청구 여부가 법차손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카드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자본총계가 증가해 법차손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
최근 주가는 요동치며, 지난 15일에는 ‘투자주의’ 소수계좌 거래 집중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특정 소수계좌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3일간 매수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은 42.13%였으며, 이 기간 주가 변동률은 19.02%에 달했다.

풍원정밀은 2년간 누적된 영업손실로 자본잠식 가능성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회사는 2023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최근 3년간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22년 449억 원에서 2023년 430억 원으로 감소한 뒤, 2024년에는 492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404억 원) 대비 44.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7억 원에서 2023년 2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크게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적자 폭이 182억 원으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113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되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65억 원에서 2023년 218억 원의 적자로 전환되었고, 2024년에는 손실 폭이 301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손실은 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287억 원)와 비교해 다소 개선되었지만, 매출 감소와 맞물려 의미 있는 개선으로 보기 어럽다.
부채비율은 2022년 35.73%에서 2023년 78.21%, 2024년에는 250.41%로 급등했다.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336.39%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면 재무 상태가 부실하다고 평가된다.
1996년 1월에 설립된 풍원정밀은 OLED 생산에 필요한 메탈마스크와 금속박막 봉지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게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스웨이브][게이트]발행가 2010원 → 1164원…아미코젠, 유증 ‘싸게 팔아 성공?’ (1) | 2026.02.13 |
|---|---|
| [뉴스웨이브][게이트]코이즈, 시가총액 150억 ‘미달’…관리종목 ‘짹깍짹깍’ (0) | 2026.01.23 |
| [뉴스웨이브][게이트]유투바이오, 석달새 ‘주인’ 갈렸다…농심 퇴장·이재웅 최대주주 등극 (0) | 2026.01.19 |
| [뉴스웨이브][게이트]이니텍 40% 지분 담보로 빌린 돈…주가 급락에 회수 난항 (1) | 2026.01.17 |
| [뉴스웨이브][게이트]엑시큐어하이트론 회생 가시밭길…손오공·더테크놀로지 ‘난감’ (1) | 202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