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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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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칼럼] 계엄령이 한국 경제에 남긴 것 -계엄 파장 한미관계에 치명타, 삼성·SK 등 대기업도 영향권에  뉴스웨이브 = 이용웅 주필 3일 밤 급작스럽게 국내외를 뒤흔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시도는 정치 경제 외교 여러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공을 들여온 한미일 공조체제, 특히 한미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이 불가피해질 것 같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계엄령에 대해 한국 정부와 사전에)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 됐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의 국방산업 기반을 주제로 연설한 뒤 이렇게 말했다. 또 향후 한국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공개..
[이용웅 칼럼]‘한미약품 분쟁’ 불씨 된 상속세, 갈 길은 멀고도 험하다 지난 28일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사장 형제의 승리로 1차 정리가 되었다. 여기서 1차라는 용어를 쓴 것은 가족간 분쟁이 이번에 완결이 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0년 창업주 별세 후 송영숙 회장과 딸 임주현 그리고 아들 형제로 나뉘어 벌인 경영권 분쟁의 속사정을 외부에서 누가 정확하게 알 것인가.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상속세 문제가 분쟁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어쨌든 임성기 창업주의 별세 이후 한미사이언스(그룹 지주사) 주식은 아내인 송 회장에게 698만9887주, 세 자녀에게는 각각 354만5066주 상속됐다. 상속될 당시 주가 기준으로 1조370억원 규모다. 이네들에게 부과된..